동맹을 위한 미국의 최강 전력 사전배치 전단
- 밀리터리
- 2018. 9. 10. 06:00
미국은 전 세계에 산재한 동맹국의 유사 상황에 대비, 신속한 개입을 위해 '사전배치 전단'이라는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사전배치 전단은 4~6척의 대형 '로로 선'에 지상군을 중무장 시킬 수 있는 모든 장비를 탑재하고, 위협 지역 인근 바다를 365일 항상 향해하고 있는 부대이다. 1척의 배에는 1개의 중여단을 완전무장 시킬 수 있는 모든 장비와 탄약이 탑재 되어 있으며, 한반도 부근의 해역에는 총 5척의 로로 선이 향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사시 한국에 투입될 사전배치 전단은 오키나와, 괌, 사이판 인근 해역을 향해하고 있는데, 정박하지 않고 365일 향해하고 있는 이유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투입되어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에 있다. 가까운 오키나와에서 한국까지는 약 2일, 가장 먼 괌, 사이판 인근에서는 약 4일이 걸린다.
한국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군인들은 비행기를 타고 오며, 장비는 이렇게 미리 배에 실어 놓았다가 배달해 주는 것이다.
한국에 도착한 군인들은 평소에 자신이 운용하던 전차나 장갑차가 아니더라도 배당되는 장비를 조종하여 우선적으로 전장에 투입된다.
단지 몇 시간 빨리 전장에 도착시키기 위해 이 거대한 배들을 항상 향해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미국의 국방비가 왜 많이 사용되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미국은 군에서 이 배를 운용하지 않고 민간배를 장기 계약해 운용하고 있는데, 총 700대의 각종 차량을 탑재하고, 탄약 등을 넣어놓은 56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움직이는 군수보급부대이다. 이 배의 운용 인원은 민간인 29명과 군인 8명이다.
이렇듯 미국의 사전배치 전단은 동맹국에 대한 확고한 방어 의지와 적국에 대한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미국의 또 다른 전략무기인 셈이다.
미국을 위협할 글로벌 파워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이 정도의 조직력과 세계 전장관리 준비 능력을 가지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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