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미래 무인 자동차가 우리 삶에 미칠 영향들

향후 10년에서 20년이면 상용화 예정이라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벌써 구글과 애플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운행 허가를 받았고, 벤츠, 아우디, 도요타, 현대, 테슬라 등의 기존 자동차 업체와 전기차 업체도 자율 주행 자동차 산업에 전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렇다면 자율 주행 자동차가 보급될 경우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차 안에서 일을 할 수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는 사용자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목적지만 입력하면 알아서 길을 찾아간다. 따라서 차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은 운전할 필요도 신호를 볼 필요도 없다.


차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은 그동안 급한 일을 처리할 수도 있고, 지난밤 못 본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운전 연령 제한 사라질 수 있다.



택시나 승용차가 자율 주행 자동차로 보급된다면 목적지로 입력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운전면허를 획득하지 못한 중고등학생이나 초등학생도 혼자서 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의 운전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전면허의 필요성이 사라진다.



지금도 기어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거나 기름값 절감을 이유로 유독 수동 자동차를 고집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스스로 운전하는 이점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굳이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고, 자율 주행으로만 자동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신체의 불편함을 겪어 운전면허 취득과 자동차의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도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확산되면 운행과 관련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안전거리를 많이 확보할 필요가 없다.


2001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차량 간 통신과 적응시 정속 주행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자율주행차로 전면 운행할 경우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고속도로에 지금보다 약 3.7배나 많은 차량이 다닐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많은 차량이 다닐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도로에 여유가 생겨 교통 체증이 완화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차 공유 서비스가 늘어나 차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등장할 경우 면허증이 없어도 차를 빌릴 수 있고, 현재 택시 앱 서비스처럼 연락하면 차가 바로 도착하는 서비스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차를 쉽게 빌려서 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차를 소유할 필요가 줄어 카셰어링의 흐름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


기아 자동차 '소울'의 TV 광고 중 "차가 생애 80%는 서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차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 세워두기만 하는데 비해 높은 보험료와 주차료 등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지출로 생각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차를 사는 사람들이 없어서 교통체증이 완화될 수 있다.



현재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운전면허증이 있지만 구입비와 유지비, 활용도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차를 사지 않고 필요할 때만 빌려 사용한다. 차를 공유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은 차를 사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보편화될 경우 내가 원하는 순간에 필요할 때만 자율 주행 택시나 렌터카를 사용할 수 있어 차를 구입하지 않는 사람이 많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차를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자연히 도로에 나오는 절대 수도 줄어들게 된다. 안전거리 확보에서 얻는 여유 공간보다 훨씬 넓은 도로의 공간 확보가 가능해 교통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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