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올린 비행기 표 인증샷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해외여행 떠나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비행기 티켓 인증샷을 SNS에 공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SNS에 비행기 티켓을 올리는 행위는 '자신의 발등에 도끼를 찍는 것'과 다름없다. 비행기 티켓에는 보통 탑승자의 이름과 항공편 정보, 좌석 번호와 함께 특정한 '바코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공개한 비행기 티켓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안 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바코드를 통해 개인 신상이 노출될 수 있다.



비행기 티켓에 찍혀 있는 바코드 인식을 통해 이름, 주소, 이메일, 출발지와 도착지 등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전화번호, 집 주소까지 개인 신상이 공개될 위험이 크다.



   PNR을 통해 정보 노출이 가능하다.



SNS에 비행기 티켓을 올릴 경우 승객의 고유 식별자로 사용되는 6자리 예약 코드인 PNR이 공개된다. PNR은 탑승자뿐만 아니라 동행자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게다가 항공권 요금 정보 등 금융 정보가 포함돼 있다.



   타인이 항공권을 변동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비행기 티켓에 찍힌 영문 이름 철자와 탑승 구간, 일시 등을 알고 있다면 항공권 변동 및 취소가 가능하다. 이는 본인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니 주의를 요한다. 누군가가 탑승권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항공사 회원 아이디가 도용될 수 있다.



만약 비행기를 예매할 때 항공사 마일리지를 이용했다면 탑승권에 있는 정보들로 항공사 웹사이트에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내가 모르는 타인이 내 마일리지를 무단으로 쓰거나 도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내 이름으로 된 항공표를 예약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들 수 있다.



SNS에 탑승권을 게재하면 다른 사람들이 내가 어디로 얼마나 여행을 떠나는지 알 수 있다. 즉 이는 우리 집이 비는 기간이 얼마인지 도둑에게 친절히 알려주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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