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여행족들이 선호하는 실속 있는 해외여행지 7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캐리어는 두고 배낭 하나를 메고 유유자적 떠나는 배낭 여행... 적은 돈으로 볼거리도 많으면서 저렵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같은 돈으로도 대접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배낭여행족들을 위한 저렴한 금액으로 여행할 수 있는 물가 저렴한 나라 7곳을 소개합니다.



   첫번째 여행지 라오스



예능 프로그램 '꽃청춘' 하면 떠오르는 나라 라오스

한국의 전라도 한적한 시골 같은 '비엔티안'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평화로운 곳, '루앙프라방'을 여행하다 보면 저렴한 물가와 소박한 풍경의 매력에 흠쩍 빠져든다.


방비엥 1일 투어는 단돈 1만원. 우리에게도 익숙한 블루라군과 카약킹, 튜빙을 포함한 투어는 1박2일일 경우 2만원이면 가능하다. 이 금액은 점심 포함이라 식비도 따로 들지 않는다.



먹거리도 장난 아니게 저렴하다.

한국에선 비싸서 손조차 가지 않는 상큼달달한 망고가 라오스에선 1㎏에 2000원 안팎이다. 심지어 피곤할 때 찾게 되는 로컬 마사지는 8000원, 또한 게스트하우스는 잘 찾으면 6000원 안팎이다.



   두번째 여행지 볼리비아



남미에선 물가 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동네가 있다. 바로 볼리비아이다.

넉넉히 8000원이면 도미토리나 1인실 호스텔에 묵을 수 있고, 식사는 1500원에서 6000원이면 해결할 수 있다.


이 금액에서 조금더 추가해 1만5000원이면 수영장이 딸린 정원에, 에어컨이 쏟아져 나오고, 조식이 포함된 럭셔리 호텔에 묵을 수 있다. 볼리비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평균 예산은 하루 2만원에서 2만5000원 정도이다.



보통 남미 코스는 장기 여행으로 잡다보니 유일하게 거품이 쏙 빠진 볼리비아는 여행족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다. 물론 '우유니 사막투어'(150달러)는 예외이다. '코파카바나'와 '태양의 섬'을 둘러보는 당일치기 왕복 보트투어의 경우 30볼(5000원 내외) 수준이다.



   세번째 여행지 베트남



쌀국수의 나라 베트남. 물가만 싼 게 아니다. 일단 항공권부터 파격적이다.

이유는 순전히 저가항공 덕이다. 태국 방콕과 달리, '비엣젯항공'과 같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언제든 20만원 내외로 떠날 수 있다. 여기에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도미토리는 8000원 선, 3성급 호텔은 2만원, 그리고 꼭 맛봐야 할 길거리 쌀국수는 2000원이면 충분하다.



하노이나 호찌민 같은 대도시 말고, 북쪽 마을로 가면 물가가 더욱 저렴해진다.

사파에선 따로 차편을 탈 필요도 없다. 베트남 소수민족인 몽족이 사는 마을과 폭포 등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오토바이를 렌트해 타고 다니는데, 오토바이 하루 대여비, 기름값까지 2000원이면 충분하다. 단 주의할점은 어딜가나 바가지 요금을 조심해야 한다.



   네번째 여행지 태국



태국 하면 알뜰여행의 대표 주자이다.

방콕의 카오산로드 옆 골목, 람부뜨리 로드의 게스트하우스는 비싸도 1만원을 넘지 않는다. 수영장이 딸린 싱글룸의 호텔은 2만원 선에도 묵을 수가 있다. 또한 태국의 로컬푸드는 값싸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길거리에서 즐기는 팟타이에 달달한 로티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딱, 맛집으로 소문난 팁사마이의 팟타이는 단돈 3000원이면 충분하다.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기 좋은 북쪽의 치앙마이 혹은 치앙라이, 빠이로 향한다면 하루 3만원으로도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오토바이를 렌트해 직접 돌아다녀도 되고, 개조 운송수단인 '뚝뚝'을 대절해 치앙마이의 도이수탭 사원과 같은 명소를 찾아다녀도 된다.


멋진 카페들이 많은 치앙마이 님만헤민의 한 곳에 자리를 잡고, 망고주스 한잔 마시면 유럽이 부럽지 않다.



   다섯번째 여행지 캄보디아



저렴한 해외여행을 떠나기 좋은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물가가 낮은 나라일지도 모른다.

저개발 국가이다보니 불편한 교통은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3,000원에서 5,000원대의 게스트하우스와 그것보다 더 저렴한 식비는 너무 적은 돈을 지불하는 것이 미안해질 정도다.



캄보디아는 현재 배낭여행지의 메카가 되었는데, 주로 씨엠립의 천 년 전 찬란하고 화려했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캄보디아인들의 진짜 생활상과 종교의식을 보고 싶다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섯번째 여행지 체코



동유럽의 꽃 체코. 물가 저렴한 동유럽 중에서도 프라하는 특히 주머니사정이 가벼운 배낭 여행족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다.


숙소는 믹스 도미토리가 2만원 내외면 충분하다.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치킨윙과 코젤을 곁들이면 한 끼에 1만원 정도인데, 워낙 저렴하고, 맛있는 길거리 간식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식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체코의 수제 맥주는 특히 저렴한데 2,000원이면 500㎖ 한 잔을 즐길수 있다.



   일곱번째 여행지 이집트



피라미드의 나라, 이집트. 물가 싸기로는 으뜸인 곳이다.

로컬식당에서 즐기는 이집트 음식 '코샤리'는 한국 김밥보다 싼 1000원 수준에 맛볼수 있다. 느긋한 브런치로 즐기는 비프 샌드위치와 주스 1잔은 3000원이면 끝.



한국인이 주로 간다는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는 1만5000원이면 충분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식당에서 영어 버전의 메뉴판이 아랍어 버전보다 2~3배 비싸게 써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주문 전에 꼭 체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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