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 환율 걱정 NO! 30%나 저렴한 환전 꿀팁

여행을 떠날 때 빼놓을 수 없는 환전!

환전 할때면 어김없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우대금리를 받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한다.

이것저것 열심히 찾아보고 주거래은행에서 우대금리를 최대로 적용해보지만 환전 금액이 엄청 크지 않으면, 막상 금액은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30%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방법이 있다. 동전으로 환전을 하면 무려 30%나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폐보다 동전으로 환전할 경우 무려 30%나 저렴하게 환전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동전은 지폐처럼 '외국환매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은행에서는 동전을 '매매기준율'의 50%로 할인해 사들이고, 이 동전에 20%의 마진을 얹어 기준율의 70% 가격으로 되판다.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절반이나 손해를 보는 거지만, 사는 사람은 30%나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엄청난 이득이 아닐 수 없다.

예를 들어 엔화 2만 엔을 환전할 경우, 환율이 1000원이라고 가정하고, 이를 지폐로 받으려면 한화 20만 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전으로 받으면 한화 14만 원이면 충분하다.

그렇다면 외화 동전으로 받으려면 어디에서 환전해야 할까?

이전에는 외환은행에서만 가능했으나 요즘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다양한 은행의 지점에서 동전 환전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모든 영업점에 원하는 동전이 항상 있지는 않다. 500엔, 100엔처럼 인기가 많은 동전은 재고가 쌓이지 않고 들어오는 대로 바로 판매된다고 한다.

교통비 써서 환전하러 갔다가 시무룩해져서 돌아오지 않으려면,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지점에 전화해서 외화 동전 재고를 먼저 문의하고 환전하러 가는 게 좋다.

참고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대 은행 영업점에서 취급하는 동전은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유로화, 스위스프랑, 일본 엔화, 홍콩 달러 등 6종이다.

저렴하게 환전한 대신 외화 동전을 남겨올 경우에는 매매기준율의 50%만 받을 수 있으니, 여행 일자와 경비를 계산해서 지폐와 적절히 환전하는 게 중요하다.

사실 동전으로 여행 경비를 모두 환전하기에는 어마어마한 무게도 무시 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전할때 동전 재고 여부를 확인한 다음 경비의 일부를 동전으로 환전하는 것을 추천한다.